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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화물선, 한 달여 만에 北 나진항 등장…무기 거래 재개 조짐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여 만 포착…해상 운송 재개한 듯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4-03-12 10:58 송고
나진항.(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2018.7.16/뉴스1
나진항.(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2018.7.16/뉴스1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서의 해상 운송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0일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 나진항 1부두에 러시아 선박 레이디R호와 일치하는 선박이 포착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선박은 러시아에서 가져온 컨테이너로 보이는 파란색 물체를 싣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 사이에 2부두에는 북한 내부에서 기차로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들이 포착됐다.

러시아 선박들은 그간 1부두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2부두에서 컨테이너를 픽업해 러시아로 배송해 왔다.

나진항에 러시아 선박이 등장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레이디R은 지난달 4일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돌아갔고, 또 다른 러시아 선박인 '마이아-1'은 같은 달 12일 나선항 제1부두에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끝으로 포착되지 않았다.
레이디R, 마이아-1을 비롯해 앙가라, 마리아 등 러시아 화물선 4척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32차례 북한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상을 통한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이 무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거나, 기타 물류 문제로 거래가 중단됐을 가능성, 또는 항공이나 철도를 통한 무기 운송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NK뉴스는 마이아-1호와 마리아호로 추정되는 선박들은 10일 기준 블라디보스토크 동쪽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들 선박도 몇 주 안에 북한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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