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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부산북갑] 전재수 48%vs서병수 41%…변경 가능 20%(종합)

비례대표 지지, 국민의미래 40%·민주 30%·조국혁신당 10%
뉴스1·한국갤럽 조사…"공천 불공정" 민주 42%·국힘 27%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4-03-11 06:00 송고 | 2024-03-14 16:00 최종수정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지역으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보도한데 이어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을 10일, 경기 수원병과 부산 북갑을 11일 보도합니다.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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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의 총선 승패를 결정지을 '낙동강벨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부산 북구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 중진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7% 포인트(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부산진갑을 지켰던 서 의원이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지역구를 옮기며 이번 빅배치가 성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북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 의원이 48%, 서 의원이 41%였다.
배기석 개혁신당 예비후보가 1%였으며 '없다'는 5%,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전 의원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전 의원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48%의 지지를 받았으며, 서 의원은 각각 남성 38%, 여성 43%였다.

연령별로는 전 의원은 40대에서 7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뒤이어 50대 55%, 18~29세 54%, 30대 47%였다. 70세 이상은 21%에 불과했다. 반면 서 의원은 70세 이상에서 6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서 60대 57%, 50대 41%, 30대 25%, 18~29세 22% 순이었다. 40대 선호도는 13%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 중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91%, 국민의힘 지지자 역시 서 의원 선호도가 84%였다. 진보층에선 전 의원 지지가 81%였고 보수층에선 서 의원이 70%였다. 중도층에서 전 의원은 56%, 서 의원이 30%로 두 후보의 평균 지지율보다 격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선 전 의원이 48%, 서 의원이 46%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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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 의원의 당선을 전망하는 유권자가 51%로 서 의원(36%)보다 높았다.

비례대표를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0%였으며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30%)과 조국혁신당(10%) 순이었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도를 합치면 40%로 국민의미래와 동일하다.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연합 선호도가 68%,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18%로 나뉘면서 교차투표 양상을 보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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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치러진 총선에서 북구갑은 손꼽히는 격전지였다. 앞선 4번의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재수 의원이 두 번씩 승패를 주고받은 지역이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 전신 정당 소속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후보로 18∼19대 총선에서 연속으로 전 의원을 꺾었다. 뒤이어 치러진 20∼21대 총선에선 전 의원이 박 전 장관을 연속으로 누르고 패배를 설욕하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처럼 그동안 여야에 골고루 마음을 준 지역 내 민심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4%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34%였다. 조국혁신당 5%, 녹색정의당 1%, 개혁신당 1%, 새로운미래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39%로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5%p에 불과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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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평가에선 긍정평가가 44%, 부정평가는 51%였다. 정권심판론과 정부지원론에선 정부지원론이 소폭 앞섰다.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44%였다.

북구갑 유권자들은 민주당 공천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민주당 공천이 불공정하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2%, 국민의힘이 불공정하다고 보는 이들은 27%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p),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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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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