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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국힘 지지율 '우상향'…그러나 '오차범위' 못 벗어나

조국혁신당 약진에 '야권 지지율' 여전히 더 높아
'공천 파동' 정리 수순 접어든 민주…양당 초접전 예상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4-03-10 07:16 송고 | 2024-03-11 14:44 최종수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3.5/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3.5/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제22대 총선을 31일 앞둔 10일 여야의 정당 지지도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년여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역전했으나 대부분 조사에서 그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어 양당의 긴장은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7%, 민주당은 31%로 나타났다. 양당 간 차이는 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였다. 해당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었다. 해당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전망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까지 포함하면 여야 지지율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8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총 6%의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선 두 자릿수인 15%를 기록해 지지세가 높음을 입증했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31%)에 조국혁신당(6%) 지지율을 합하면 국민의힘(37%)과 같다. 비례정당 투표 의향과 관련해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25%), 조국 신당(15%)를 합치면 40%로, 국민의힘(37%)을 넘어선다.

게다가 양당의 정당지지율은 아직까지 오차범위 안에서 차이를 보이는 수준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난 8일 "시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최대 6%p)에서의 변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 파동이 정리되는 수순이라는 점도 변수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시기는 민주당 공천파동이 심하게 일었던 지난달부터 이번달 초까지였다. 여야의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는 국민의힘엔 호재가 줄어들고, 민주당은 전열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타는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당직자와 후보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갈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세부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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