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사용자 1000명도 안돼…세계 최하위"

99.9% 이상 인터넷 비연결 상태…내부 인트라넷 '광명망' 사용에 집중
"직업적 필요로 인터넷 사용 시 사서가 옆에서 감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021년 8월 3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보도된 인터넷프로그램 경연 '코드쉐프'에서 1등을 차지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021년 8월 3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보도된 인터넷프로그램 경연 '코드쉐프'에서 1등을 차지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내 인터넷 사용자가 1000명도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을 사실상 금지한 유일한 국가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싱가포르 데이터 분석기관 '데이터리포탈'(DataReportal)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2024 글로벌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는 올해 초 기준 북한 인구의 99.9% 이상이 인터넷에 '비연결' 된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의 외부 정보 유입 차단으로 북한 인구 약 2620만명 중 거의 대부분이 인터넷 접속이 불가해 인터넷 사용자 수 조사 대상 국가 중 북한이 접속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현재 '광명망'이라는 내부용 인트라넷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이 가능한 광범위한 인터넷은 북한 주민 대부분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RFA는 북한의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이 국외 거주자와 극소수 고위 엘리트층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북한인권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직업적인 필요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보고서는 "승인을 받으면 두 명의 인터넷 사용자 사이에서 한 명의 사서가 무엇을 검색하는지 감시하고, 5분마다 사서의 지문을 찍어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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