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저서 4권, 명성 노린 것…얼굴 빌려주고 대필 작가가 썼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저서 4권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작가로 변신한 배다해가 북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원은 "(아내 배다해가) 20년 동안 동물보호 운동에 참여했는데 그걸 종합적으로 수필집을 썼다. 사실 북콘서트를 가본 적이 없었는데 (아내가) 사회를 부탁했다. 약간 부담이 돼서 예습으로 '동물농장'을 봤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놀라운 제보를 하나 입수했다. 김구라가 책을 4권이나 쓴 작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다작이다. 2004년에 '구라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냈다. 말도 안 되는 내용이다. 오로지 명성을 노린 거다. 그 당시 제 아들과 '부자 경제학'이라고 해서 얼굴만 빌려준 게 있고, '웃겨야 성공한다' 그거는 콘셉트를 잡아주고 대필작가가 썼다"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이어 "마지막에 쓴 건 제가 진짜 다 제가 썼다. '독설 대신 진심'으로라는 책이다. 인세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숙은 "제가 더 놀라운 제보를 하나 더 구해왔다. 김구라 책이 중고 시장에서 48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말을 잇지 못했고, 출연자들은 "택배비가 더 비싼 거 아니냐", "배송비가 더 비싸다"라며 입을 모았다.

오상진은 "서점 주인으로서 말하면 중고 최상이라는 건 저분도 안 읽었다는 거다. 책 상태가 A급이라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구라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웃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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