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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에 대한 친근감, 일본인보다 낮아…남북민 쌍방향 사업 필요"

"탈북민 친근감 19%, 일본인(22%)·조선족(21%)보다 낮아"
"만난 경험 있을수록 친근감 높아져…남북민 함께하는 사업 추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4-02-28 14:24 송고
지난해 12월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해 12월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 사람들이 느끼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근감은 일본인에 느끼는 친근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현진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준비'를 주제로 개최한 제37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위원이 인용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밀도는 19%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39.6%), 동남아 및 남아시아인(31.4%), 일본인(22.3%), 조선족(21.1%)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북한이탈주민 중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은 2021년 26.3%, 2022년 29.2% 2023년 32.5%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인식이 2022년 57%보다 상승해 2023년은 62.5%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이며, '동의한다'는 의견은 37.5%에 불과했다.
송 연구위원은 북한에 대한 인식이 비우호적일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근감은 감소하며, 북한을 우호적으로 인식할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을 만나본 경험이 있을수록 친근감이 높아지며 통일의 필요성에 동의하지 않을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근감이 낮아지고, 통일의 필요성을 낮게 인식할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수용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송 연구위원은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일방향 사업보다 남북한주민이 함께하는 쌍방향 사업으로 추진해 상호간 따뜻한 이웃이 되는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고 참가자를 늘리고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인식이 비우호적이고 통일 필요성에 동의하지 않을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근감이 낮아지는 만큼 '북한 바로 알기' 교육과 '통일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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