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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불륜 의혹 부인…"사실 아냐, 법적 대응 중"

아내 A 씨 폭로 "외도 들킨 뒤 되레 이혼 요구"
나균안 "구단, 감독님, 선수들, 팬들께 죄송하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02-28 13:35 송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2023.7.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2023.7.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과 관련해 강하게 부인했다.

나균안은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롯데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2020년 12월 나균안과 결혼한 아내 A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나균안이 외도를 들킨 후 되레 이혼을 요구했으며 가정폭력까지 행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뒤 아이를 보러 오지도 않으면서 양육비도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롯데 1군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은 구단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관련 사실을 부정했다. 다만 A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2017년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포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군 통산 216경기에서 타율 0.123에 45안타 5홈런 24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다 2021년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기량이 만개했다. 투수로 1군 통산 85경기에 등판해 10승1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3월 5일 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계획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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