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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평양 위성사진 불빛 보니…'김일성 안치' 금수산태양궁전 가장 밝아

우상화·보안 관련 시설 밝고 외곽으로 갈수록 어두워
북한, 전력난 여전…주민 1900만명 전기 사용 못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4-02-24 09:3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최근 북한의 수도 평양의 밤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이 가장 밝게 빛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해양대기청(NOAA)의 공동 지구관측 위성(SNPP)이 지난 6일 오전 1시30분 평양을 촬영한 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RFA는 평양 대부분이 어둠에 잠겨 있는 가운데 금수산태양궁전과 김일성영생탑, 조선혁명박물관, 천리마 동상 등 주요 우상화 상징물과 인민보안부, 국가안전보위부, 호위사령부 등 보안시설이 밝게 빛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야간조도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한 우상화 시설 가운데서도 금수산태양궁전의 야간 조명이 가장 밝았다고 꼽았다.

정 연구위원은 "금수산태양궁전이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돼 있고 북한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일성·김정일화온실,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 3대혁명전시관, 4·25 예술영화촬영소 등도 환했으며 호위사령부와 최고중앙재판소, 평양체육관, 빙상관, 창광원 일대도 새벽 시간에 계속 야간 조명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양교원대학과 만경대차수리공장, 보통강구역의 평양주철관공장에서도 밝은 불빛이 식별됐다.

정 연구위원은 야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전역이 어두운 가운데 평양은 비교적 밝지만, 평양에서도 대동강을 중심으로 중심부에만 빛이 집중됐을 뿐 외곽으로 벗어날수록 어둠이 짙게 깔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FA는 북한이 전력난을 겪으면서도 우상화 시설은 밝게 불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갱신한 '월드팩트북'(World Factbook)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북한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약 1900만 명에 달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북한 전력 관련 최신 자료에서도 "2021년 북한 인구의 52.63%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제조 공장에 전력이 우선 공급되면서 여전히 많은 북한 가정이 하루에 단 2시간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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