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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제니 '순한맛' 추리예능 '아파트404', 첫방 어땠나 [N초점]

23일 첫회, 흥미 요소 많았지만 정교함·몰입도 측면에선 아쉽다는 평가
멤버들 적응 끝냈기에 향후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4-02-25 06:30 송고
tvN 아파트404 포스터
tvN 아파트404 포스터
'식스센스'를 잇는 익숙한 맛의 예능이다. 추리 예능치고는 순한 맛이고, 캐릭터 예능이라고 하기에는 조미료가 아직은 조금 부족한, '아파트 404'의 문이 열렸다.
지난 23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 404'(연출 정철민 신소영)가 베일을 벗었다. '아파트 404'는 대한민국 아파트에서 일어난 전대미문의 실제 사건들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

'아파트 404'는 지난 2020년, 2021년, 2022년 세 시즌에 걸쳐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리즈를 연상하게 한다. '런닝맨'부터 인연을 이어온 정철민 PD와 유재석을 주축으로 꾸린 '식스센스'는 tvN 표 추리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사랑받았다. '아파트 404'는 '식스센스'가 보여준 아는 맛에 새로움을 살짝 첨가했다. 출연자도 '식스센스'의 오나라와 함께 양세찬 차태현 등 유재석과 오래 인연을 이어온 출연자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이정하가 예능 샛별로 합류해 새로움을 더했고, 제니는 정철민 PD, 유재석과 함께 한 '미추리' 이후 5년 만에 예능 복귀로 '아파트 404'를 선택, 특유의 귀여운 매력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콘셉트에 녹아 들었다.

'식스센스'가 '육감 현혹'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면 '아파트 404'는 '실화 기반'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던 멤버들에게 하나씩 힌트가 주어지며 마침내 완성된 퍼즐은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었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금맥이 발견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자, 시공사 직원이 금을 훔쳤던 일들을 재구성했다. 실제 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를 펼치는 점은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1998년이라는 시간을 설정한 뒤 멤버들의 추억소환 스몰토크도 유쾌한 포인트로 작용했다.

배우팀, 예능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했고 이들의 팀 미션 속 제작진의 지시를 받은 '시공사 직원' 역할의 다른 미션이 드러났다. 결국 차태현이 차린 '금괴 가방'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양세찬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출연진이나 구성으로 볼 때 '아파트 404'는 '런닝맨'의 미션, '식스센스'의 분위기에 '실화 기반'의 콘셉트를 한 스푼 더한 모습이다. 흥미로운 요소도 많지만, 초중반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멤버들만큼 시청자들도 이들이 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추리 예능치고 정교함과 몰입도가 아쉽지만, 진입장벽을 낮춘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인 것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아파트404'의 첫회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전작 '나나투어 위드 세븐틴'의 1%대 시청률에 비하면 출발은 나쁘지 않다. 앞으로 기대할 만한 것은 더욱 진해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미션 해결 능력이다. 적극적으로 미션에 뛰어드는 출연자들이 모였다는 것은 장점이다. 막내 이정하는 양세찬의 우승을 보며 "나 이제 예능 어떻게 하는지 알겠어"라고 했다. 적응기를 끝낸 '아파트 404' 입주자들이 향후엔 어떤 활약을 보여 줄 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파트 404'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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