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의사 없어 8시간 버틴 유명 유튜버…"생사 오갈 정도 위험했다"

프로게이머 류제홍 인스타그램 갈무리
프로게이머 류제홍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프로게이머 출신 유명 인터넷 방송인 류제홍이 큰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의료 파업으로 인해 의사가 없어 8시간 동안이나 수술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류제홍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21일 "제홍님이 새벽에 교통사고가 나서 현재 수술 후 입원 중"이라며 "제홍님이 현재 대회를 출전할 수가 없는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제홍님께서 나중에 이야기하실테니 제홍님이 빨리 완쾌하실 수 있도록 응원의 말씀 부탁드리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고 경위나 현재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내용은 없지만, 이 같은 사실은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옵챔스)에 함께 참가 중인 지인 인터넷 방송인 도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21일 도현은 "20일 새벽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 병원 한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거의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 10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수술에 들어갔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치료를 못 받아서 생명의 지장이 있을 뻔했다"고 밝혔다.

도현은 "그래서 어제 깜짝 놀랐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모르고 현 상태만 안다"며 "제가 듣기로는 바이탈 체크까지 할 정도로 위험했다. 치료를 제때 못 받아서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알렸다.

한편 의대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정부 방침이 전공의들 현장이탈 사나흘 만에 정면으로 충돌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1일)까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도 8024명이다. 교육부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집계한 결과 34개 의대에서 전국 의대생 62.7%인 1만1778명이 휴학을 신청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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