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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여기 빨아주러 왔냐고?…아니다 가슴 다 까고 싶어" 무슨 사연?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02-22 11:54 송고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장영란이 탈모 방지용 샴푸 제작을 위해 공장을 찾아 협상에 나섰다.

21일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에는 "47세 머리숱 여왕 장영란이 탈모 잡은 비결 (광고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앞서 "2024년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생필품이 요새 너무 비싸다. 그러니까 적당한 공장을 찾아서 내가 만들려고 한다. 원가를 더 후려치고 공짜로 해달라고 조르고. 디자인 비용을 아끼는 대신 내용물은 좋게 만들고 싶다"라며 직접 생필품 기획을 예고했다.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이후 장영란은 식약처가 인증한 인천의 한 샴푸 공장을 찾았다. 그는 "중요한 게 여기 공장 빨아주러 왔어? 이런 말씀 있는데 아니다. 빨고 자시고 지금 저희 유료 광고 없이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순수하게 내 새끼님들이 경제 어렵고 하니까 군더더기 없이 여러분께 정말 기능 있는 샴푸 만들어주고 싶어서 공장을 찾아온 거다. 간혹 댓글에 '장영란 장사한다' 뭐 이럴 때마다 진짜 막 가슴을 다 까고 싶다. 저 진짜 그런 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와 만난 장영란은 탈모 방지용 샴푸를 만들겠다며 책임자를 만나 "경제가 어렵고 지갑에서 돈 나오는 게 무섭다. 여기서 도와주면 착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설득을 시작했다.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하지만 관계자는 "지금 계속 요청하는 게 벤츠다. 그런데 가격은 낮기만을 바란다. 하지만 단가를 낮출 여지는 있다. 대량생산을 하면 된다. 하지만 원료비는 생각해야 한다"며 장영란과 절충점을 찾았다.

가격 조율에 성공한 장영란은 몇 달간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제품을 완성했다. 6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 제작을 완료한 장영란은 "제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괜찮은 걸 정말 싼값에 사면 너무 좋지 않냐"며 "정말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었는데, 힘든 경기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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