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고양이들이 잘 걸리는 신장병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 검진과 충분한 수분 급여가 중요합니다. 줄기세포 치료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김재영 태능고양이병원 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고양이 신장병 AIM(신장에 쌓인 노폐물 제거를 위한 성분) 연구'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량 조절 등 기능이 있다. 하지만 많은 고양이들이 평소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습성을 갖고 있다 보니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신부전을 앓는다.

김 원장은 "고양이 신장병은 아직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 검진, 음수 급여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 공급, 맞춤형 치료와 보조제를 투약하는 것 등이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신장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의 진료 사례를 들어 "줄기세포 치료와 AIM 단백질 보조제 급여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으니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야옹섬(대표 윤정은)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미야자키 토루 박사의 AIM 치료제를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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