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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자"…70년 해로한 前 네덜란드 총리 부부 손잡고 안락사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2-12 06:55 송고 | 2024-02-12 09:44 최종수정
 70년 해로한 드리스 반아흐트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며 동반 안락사했다. 사진은 1982년 9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투표하는 반아흐트 부부.  (위키미디어 커먼스) © 뉴스1
 70년 해로한 드리스 반아흐트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며 동반 안락사했다. 사진은 1982년 9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투표하는 반아흐트 부부.  (위키미디어 커먼스) © 뉴스1

제46대 네덜란드 총리(1977~1982)를 지냈던 드리스 판 아흐트(93)가 70년간 해로한 부인과 손잡고 나란히 안락사했다.

11일(현지시간) 유럽 언론들은 2019년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기념행사 연설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던  판 아흐트가 "지난 5일 부인 외제니 여사의 손을 잡고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세자녀가 있다.

판 아흐트 전 총리 안락사 소식에 빌렘-알렉산더 왕, 막시마 여왕, 베아트릭스 공주 등 네덜란드 왕실은 "그는 격동의 시기에 내각을 맡아 뛰어난 인품과 화려한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애도했다.

네덜란드에선 안락사가 합법적이다.

2022년의 경우 모두 8720명이 안락사를 택했다.

동반 안락사는 드문 경우로 2020년 13쌍(26명)이 보고된 이래 2021년 16쌍(32명), 2022년 29쌍(59명)이 안락사로 함께 세상을 떠났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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