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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사라진다"…삼성·애플도 경쟁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미래on]

반지만 껴도 심박수·수면 관리를 자동으로
개인 체온 변화 감지, 감염성 질병 탐지에 효과적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4-01-30 05:30 송고 | 2024-01-30 09:05 최종수정
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삼성전자(005930),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이 저마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고령화, 만성 질환자 증가로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를 착용하면 사용자는 건강 상태와 행동 패턴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발전과 함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어 전염병, 암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1년 162억2300만달러에서 연평균 13.2% 성장해 2026년에는 301억5300만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무려 4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 수면 중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해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능을 넣었다. 수면 장애 조기 발견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과 같은 리스크를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플은 고성능 심전도 센서를 애플 워치에 탑재했다.

미국 내 주요 병원과 연계해 의료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같은 질병의 조기 경고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링'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링'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은 워치에 적용한 기술을 '반지'로 옮길 예정이다. 스마트링은 워치나 밴드에 비해 하루 종일 착용하는 데 대한 부담감이 적어 바이오센서를 통한 건강 관리 기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새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처럼 우리에게 필수재로 자리잡으면 인간의 건강한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적시에 개입하고 치료할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웨어러블 기기는 감염성 질병의 탐지에 효과적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초기 징후 중 하나인 체온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체온 변화를 감지해 개인과 의료 전문가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경고할 수 있다.

암의 조기 발견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 온도를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피부암의 초기 신호인 피부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또 혈액 속 특정 바이오 마커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장치는 다른 유형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개인 건강 정보 분석 솔루션도 만들어지고 있다. 헬스케어 기기가 보내는 신호가 어떤 의미인지 분석하고 치료에 도움까지 준다는 의미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업체와 병원 간 협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수진 KISTI 데이터분석본부 본부전략팀 선임연구원은 "웨어러블 헬스케어를 만드는 업체들은 생체 정보 측정 신뢰도를 개선하는 한편 착용의 편의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소형화·저전력화를 갖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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