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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글로벌 여행 대기업이 주목한 2024 여행 트렌드는?[여행 라이브]

韓 여행객, 스몰 럭셔리·OTT 여행 선호
챗GPT·알코올 프리 트렌드도 등장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4-01-03 06:05 송고
편집자주 '여행'만큼 설레는 단어도 드물다. 일상에서 열심히 일한 뒤, 국내 및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준비할 때부터 흥을 돋운다. [여행 라이브]에서는 여행의 새 트렌드는 물론, 여행업계 핫이슈, 화제의 인물, 동정 등 다양한 소식을 '라이브'하게 전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여행업계에선 지난해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올해부턴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온라인 여행 시장은 매년 평균 13% 성장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3대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스카이스캐너(트립닷컴)도 각각 2024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뉴스1>에서는 주목할만한 올해 여행 트렌드를 조명했다.

◇ 기꺼이 여행에 돈 쓴다…작은 사치

고물가 시대에 높은 여행 비용은 부담스럽지만, 예산안에서 최대한 호사스러운 여행(스몰 럭셔리)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부킹닷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가량(44%)은 올해 물가가 저렴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10명 중 4명(42%)은 저비용의 럭셔리 여행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엔 비용 절감을 위한 절약 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부자가 된 듯한 여행'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도록 비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렌드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이스캐너의 설문 조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볼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의 22%는 2024년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으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19%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넷플릭스·디즈니+ 등 "OTT 따라 갈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나날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드라마 속에서 보던 장소로 직접 떠나는 '성지 투어'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OTA들은 전망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의 29%는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고 주인공인 에밀리 쿠퍼처럼 파리를 경험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 시즌3를 공개한 2022년 12월 말에 한국발 파리행 여행 검색량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영화나 TV에서 본 장소로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이 88%에 달했던 것과 달리 실제 예약률은 4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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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는 특히 '한국 여행객들은 일반 TV 프로그램과 OTT 독점 콘텐츠가 페이스북, 틱톡 등보다 여행 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한국 여행객의 81%(글로벌 50% 이상)가 TV 프로그램 혹은 영화에서 본 여행지를 검색하거나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익스피디아는 또 올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칠 OTT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오징어 게임2'를 선정하기도 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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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알코올 프리'…독특한 트렌드  
  
각 OTA들은 신선한 여행 트렌드도 내놨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챗GPT(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주목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가 각광받았음에도 해당 기술을 여행 계획에 활용한 여행객은 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그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익스피디아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객의 절반은 다음 여행 계획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3명 중 1명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생성형AI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원동력은 대화를 통해 여행 계획 및 구매(예약) 과정을 간소화하는 생성형 AI의 기능이다. 전 세계 여행객의 40%가량은 이 기술을 완벽한 숙소 모색, 즐길 거리 및 볼거리 계획(35%), 항공편 옵션 비교(33%), 여행 계획 변경 혹은 취소(20%)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익스피디아는 '알코올 프리여행'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무알코올 제품을 출시하는 것과 더불어 여행업계에서도 무알코올 여행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에게 무알코올 음료로 채워진 미니바를 구비하거나 목테일(mocktail, 무알코올 칵테일) 제조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금주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익스피디아 조사를 보면 여행객의 40% 이상은 '내년(2024년)에 디톡스 여행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은 무알코올 음료 옵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에서의 투숙에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휴가 중 음주량을 줄이는 가장 주된 이유로 '통제력을 잃지 않고 감정적, 육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의외의 답변으로 '스포츠 이벤트 참관을 위해 섭취를 줄인다'도 있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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