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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랜섬웨어 '리시다' 복구 도구 세계 최초 개발·배포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4-01-01 14:19 송고 | 2024-01-01 17:34 최종수정
김종성 국민대 교수. (국민대 제공)

국민대 연구팀이 신종 랜섬웨어 'Rhysida'(리시다) 복구 도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배포했다.  

국민대는 김종성 정보보안암호수학과·금융정보보안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신종 랜섬웨어 리시다 복구 도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국제 협력으로 복구 도구의 검증까지 완료했다. 개발된 복구 도구와 사용자 매뉴얼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발견된 리시다는 의료·제조·교육·정보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타깃으로 공격하는 신종 랜섬웨어다.

피해 데이터의 암호 해독을 위해 금전을 요구할 뿐 아니라 즉시 지불하지 않으면 유출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대응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암호화하고, 파일 확장자를 변경하는 방식을 사용해 복구가 쉽지 않았다.
김종성 교수 연구팀은 2022년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섬웨어인 'HIVE'(하이브) 복구 도구를 개발했다. 이 기법을 새롭게 분석하는 과정에서 리시다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랜섬웨어 복구 문제는 암호학적 분석과 공학 능력 없이는 해결이 어려운 분야"라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랜섬웨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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