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LG, 22년 만에 황금장갑 주인공 3명 배출

1루수 오스틴·유격수 오지환·외야수 홍창기 수상
KT·SSG·KIA·롯데는 빈손

오지환(LG 트윈스)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지환(LG 트윈스)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군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 함께 가장 많은 3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LG 선수 3명이 단일 시즌에 황금장갑을 받은 것은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LG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오스틴 딘,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 등 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2014년 이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LG 선수는 4명에 불과했는데 오랜만에 황금장갑 주인공이 쏟아졌다. LG 선수 3명이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신윤호(투수), 이병규(외야수), 양준혁(지명타자)가 수상한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홍창기(LG 트윈스)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된 오스틴 딘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홍창기(LG 트윈스)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된 오스틴 딘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스틴은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291표 중 271표로 획득했다. 오스틴은 득표율 93.1%로 투수 트리플크라운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투수 부문 91.8%)을 제치고 가장 압도적 지지를 받은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오스틴은 1998년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골든글러브를 받은 첫 LG 외국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득점(109)과 출루율(0.444) 1위에 올라 타격 2관왕을 차지한 홍창기는 외야수 후보 20명 중 가장 많은 258표(득표율 88.7%)를 받아 2021년 이후 2년 만에 2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에는 구자욱(삼성), 이정후(키움)에 이어 3위로 골든글러브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외야수 중 1위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

홍창기(LG 트윈스)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된 뒤 박용택 KBS 해설위원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홍창기(LG 트윈스)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된 뒤 박용택 KBS 해설위원에게 트로피를 받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주장 오지환은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오스틴과 홍창기가 여유 있게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것과 달리 오지환은 도루 3위, 타율 13위에 오른 박찬호(KIA)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오지환은 154표를 얻어 120표를 받은 박찬호를 34표 차로 따돌렸다. 오지환의 득표율은 52.9%였다.

NC도 페디(투수), 박건우(외야수), 손아섭(지명타자) 등 3명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공룡군단은 에릭 해커(투수), 에릭 테임즈(1루수), 박석민(3루수), 나성범(외야수) 등 4명이 황금장갑을 가져간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손아섭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박건우는 2009년 프로 입문 후 15년 만에 첫 황금장갑을 들었다.

10개 구단의 희비도 엇갈렸다. LG와 NC, 두산, 키움, 한화, 삼성 등 6개 구단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반면 KT, SSG, KIA, 롯데 등 4개 구단은 빈손으로 돌아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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