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0 MVP' 로하스 컴백…'무패 승률왕' 쿠에바스와 재계약

로하스 총액 90만달러·쿠에바스는 150만달러에 사인

4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멜 로하스 주니어.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4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멜 로하스 주니어.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4년만에 복귀한다.

KT는 7일 외국인타자 로하스와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2017년부터 4시즌 간 KT와 함께 한 외인이다. 4시즌 동안 511경기에서 0.321의 타율과 132홈런 409타점 등을 기록했으며, 풀타임으로 뛴 2018~2020년은 3할-2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43홈런)과 2020년(47홈런)에는 40홈런을 넘기는 가공할 파워를 자랑했다. 특히 2020년엔 0.349의 타율과 135타점까지 보태며 MVP를 수상했다.

2020 시즌을 마친 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로하스는 4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로하스는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쁘다.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동료들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KT는 올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33)와도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KT 위즈와 재계약한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KT 위즈와 재계약한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2019년부터 KT에서 뛴 쿠에바스는 6시즌째 함께 하게 됐다.

쿠에바스는 올해까지 100경기에서 45승2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끈 그는 2022시즌엔 2경기만 뛴 후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올해 다시 대체선수로 복귀해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맹활약, 무패승률왕에 오르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봤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익숙한 팀에 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쿠에바스도 이미 기량이 검증됐으며,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추진했다.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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