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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업그레이드 위해 이정후 주목"

푸틸라 단장, 이정후 KBO 고별전 직관…"스윙이 흥미로웠다"
"시즌 조기 마감에 평가 어려워졌으나 그래도 빅리그 레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12-06 14:36 송고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제공)

이정후(25)의 메이저리그 진출 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여전히 그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팀으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포지션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한국인 스타 이정후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2017년 데뷔해 매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이정후는 2018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5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고 2022시즌에는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 5관왕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MVP 시즌을 보낸 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드러냈고, 키움은 수락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는 해외 진출 절차를 밟아나갔고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정후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고지하며 협상이 본격 시작됐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등 많은 팀들이 이정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오랜 기간 이정후를 지켜본 팀이다.

지난 10월10일 부상 중이던 이정후가 홈 고별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대타로 출전했을 때 고척돔에는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있었다. 푸틸라 단장은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으며 관중들과 함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푸틸라 단장은 "한 타석에서 6~7차례의 스윙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전에도 경기 전 몇 차례의 타구를 봤다. 확실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중견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존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오스틴 슬레이터의 중견수 수비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코너 외야수로 돌리고, 마이클 콘포토와 미치 해니거에게는 지명타자 기회를 늘려준다는 복안이다. 이 경우 전체적인 수비력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키움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키움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우리 팀엔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이 포지션이 더 운동적이고 수비가 좋은 선수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포지션인 것도 틀림없다"면서 "중견수 수비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국제 FA 이정후와 함께 FA 시장에 나온 스타플레이어 코디 벨린저의 영입 등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올 시즌 도중 발목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친 것을 고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정후에 대한 평가가 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푸틸라 단장은 "(이정후를 영입하는 것은) 우리에겐 분명히 도전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온다면 어떤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어떤 방식의 조정이 필요할 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안착하기 위해선 분명히 '점프'가 필요하지만, 분명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점프로 보인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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