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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도전' 의사 확고한 김혜성…"하성이형 말 증명해내야죠"

빅리그 GG 받은 김하성, 후계자로 김혜성 지목…"팀에도 의사 전달"
"국제대회 치르며 꿈 키워…주루만큼은 빅리그에서도 자신있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12-01 17:18 송고
키움 김혜성이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2루수 부문 리얼글러브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키움 김혜성이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2루수 부문 리얼글러브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은 메이저리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점찍은 '예비 빅리거'다. 김하성은 "(김)혜성이는 또래 선수들과 확실히 다르다"고 극찬했다.

김혜성 또한 선배 김하성의 말을 증명해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김)하성이형이 그렇게 말했는데 내가 (메이저리그에) 못 가버리면 형이 거짓말한 게 되지 않나"면서 "아직 1년이 남았는데 실력을 잘 키워서 떳떳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리얼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0.335의 타율에 7홈런 57타점 25도루 104득점 186안타 등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소속팀은 최하위로 처졌지만 김혜성 개인만큼은 '커리어 하이'의 활약이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안우진이 재활과 군입대로 자리를 비우는 키움은 내년 시즌 상황이 좀 더 어렵다. 그렇기에 김혜성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김혜성은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는 "정후도, 우진이도 없지만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가 나오는 것이 우리 팀의 색깔이었다"면서 "나 역시 정후나 다른 선배들이 해왔던 팀의 중심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혜성에게 내년 시즌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2024 시즌을 무리없이 소화하면 7시즌을 충족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로 해외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그간 여러차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드러내 온 김혜성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했다.

그는 "일단 구단에도 의사는 전달해놓은 상황"이라며 "다음주엔 감독님과 면담할 계획이고, 조만간 단장님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상황과도 비슷하다. 이정후는 2023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시즌 후 해외 진출 의사를 피력했고, 키움은 이를 수락했다.

김혜성은 "국제대회를 여러 번 치르면서 꿈이 생겼고, 점점 더 커졌다"면서 "특히 아시안게임과 APBC를 치르면서 마음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주루'를 꼽았다. 그는 "공격이나 수비는 새로운 리그에 가면 어쨌든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주루는 크게 적응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주루만큼은 어디선든 내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하성이형과 나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지만 그래도 많이 물어보고 있다"면서 "형은 미국에 가서 수비가 더 좋아졌는데 나도 어떻게 연습했는지를 물어보고 잘 배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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