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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수장보다 뮤지션'…박진영의 도전과 파격이 계속되는 이유 [N초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3-12-02 08:30 송고
박진영
박진영
"누가 사장님이 하는 공연에 오고 싶겠나, 나는 표가 팔리는 가수이고 싶다."

최근 절친 성시경의 유뷰트에 출연해 박진영이 한 말이다. 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JYP엔터테인먼트(035900) 개인 최대 주주이자 수장인 그가 '여전히 자신의 열정은 가수에 있다'며 소년처럼 뱉어낸 말. 영상을 시청한 수많은 누리꾼은 그의 진솔하고 열정있는 모습에 수많은 호평을 남겼다.

현재 만 51세인 박진영은 여전히 현역 올라운더다. 지금도 파격의 아이콘이자, 가수로서의 자신의 삶과 음악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데뷔 30년차 아티스트다. 여기에 글로벌 K팝 기업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다. K팝의 선봉에 서 있으면서, 본인도 착실히 그 길을 걷고 있는 뮤지션인 것이다.

지난달 20일 박진영은 80년대 신스팝 느낌 물씬 나는 곡 '체인지드맨'(Changed Man)을 발표했다. 그는 이 곡을 통해 김완선과 함께 댄스 콤비로 활약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역시 함께 호흡하며 댄싱킹과 퀸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박진영이 신곡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곡 '그루브 백'(Groove Back) 이후 1년 만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곡까지 꾸준하게 발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본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박진영
박진영
박진영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신곡에 대해 "예전에 날라리였던 내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행동은 달라졌는데 속은 아직 하면 안 되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어 찔리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박진영은 성시경의 유튜브에서도 "크리스천으로 살기 시작한지 10년이 됐는데, 사람들이 진짜 내가 너무 홀리한줄 안다"며 "그런데 속은 똑같다, 순간적으로 하면 안되는 상상들을 하는데 이 위선을 내가 못 견디겠는거다"라며 '체인지드맨'이 탄생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박진영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에서 영감을 받아 꾸준히 본인의 음악을 만들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가수 박진영'을 놓지 않으며, 여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신곡을 발표한 박진영의 파격과 도전은 계속됐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 박진영은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로 화제몰이를 했다. 이날 그는 곡 '스위트 드림' '웬 위 디스코' '테이크 온 미' '체인지드맨'을 엮어 공연했는데,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해 배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흰 의상, 보라색 레이스 점프슈트로 비주얼부터 압도했다. 박진영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에 객석에 앉은 배우들은 놀란 얼굴로 박수를 치며 그의 공연을 관람했다. 100% 라이브 무대로 꾸며진 이번 공연에서 박진영은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완벽한 춤 솜씨를 선보였고 MC 김혜수와 함께 깜짝 커플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박진영의 이번 무대는 흔히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요소들로, 배우들의 각양각색 표정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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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자신의 음악과 더불어 가요계에 의미있게 남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KBS 2TV '골든걸스' 프로듀서로 나선 것인데, 이는 박진영이 직접 구상해 KBS에 직접 전화를 걸어 제안했다는 후문. '골든걸스'는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네 명의 '가요계 레전드 디바'로 구성된 걸그룹을 제작하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역대급 가창력을 소유한 레전드 여가수들은 '골든걸스'에서 '5세대 아이돌' 수식어를 꿰찰만한 파격적인 역량을 펼치는 중이다. 이들은 미쓰에이 태티서, 씨스타 등 아이돌 곡을 커버하며 댄스는 물론이고 소름 그 자체인 가창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들의 곡이 이들의 성대를 거쳐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재탄생, 숏폼은 물론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들의 무대는 매회 화제를 견인하고 있다. 박진영의 프로듀싱 능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 순간이기도 하다.

파격적인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박진영은 오는 12월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를 개최하고 핫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매해 연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송년을 함께해 온 박진영이 공연 타이틀부터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새 공연을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과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자신의 공연으로 찍는 박진영은 성시경의 유튜브에서 "지금 내 상황에서 표가 매진이 되든 표가 하나도 안팔리든 사실 내가 사는 거에 지장이 없다"라며 "큰 영향이 아닌데도 제일 큰일처럼 느껴진다, 정신적으로"라고 털어놓았다. 박진영은 "표가 안팔려서 공연을 못한다면? 그럼 어떻게 살지? 내 남은 삶을 어떻게 살지? 아무리 재산이 몇 조가 됐는데 콘서트를 못해, 난 죽은거야"라며 가수로서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오른 그가 계속해서 도전하고 매년 공연을 개최하며 노래하는 이유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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