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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 첫 솔로 정규 "내 내면의 모습들 담아" [N인터뷰]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3-11-28 07:00 송고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남우현이 28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를 발매한다. 남우현이 솔로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화이트리'(WHITREE)는 '화이트'(WHITE)와 '트리'(TREE)의 합성어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하얀 눈이 덮인 나무를 연상케 함과 동시에 계절괌을 살렸다. 또한 남우현의 이니셜 'WH'와 나무 '트리' 사이에서 'I'(인스피릿/공식 팬덤명)이 함께한다는 뜻까지 담았다.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는 남우현이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캐럴을 연상시키는 시티 팝의 신나는 멜로디에 남우현만의 서정적인 보컬을 얹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와 몽글몽글 포근한 겨울 감성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남우현은 앨범 수록곡 중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캘리포니아'(California), '아윌 비 올라이트'(I'll be alright) 등을 직접 작사, 작곡하면서 싱어송라이터(자작 가수)의 면모까지 제대로 드러냈다.

올해 초 '기스트'(위장관 근육층에 생기는 암) 투병을 하며 수술을 받은 후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맞이한 것 같다는 남우현은 '화이트리'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희망과 위로를 전달한다. 인피니트 데뷔 후 13년 동안의 서사와 솔로 가수 남우현으로서 7년 간의 음악 인생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남우현은 최근 '화이트리'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남우현은 '화이트리' 속에 담은 자신의 진심과 음악 활동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첫 정규를 내게 됐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제가 솔로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를 내게 됐다. 인피니트로서는 13년이 됐다. 첫 정규로 많은 곡들을 정리하고 프로듀싱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 걸렸다. 긴장이 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아 설레기도 한다. 팬들이 많이 기다렸다. 첫 정규를 내고 싶었는데 옮긴 회사에서 적극 지원을 해주셨다. 하고 싶은 음악들 많이 담아냈다.

-정규 준비가 늦어진 이유가 있나.

▶예전에는 정규를 안 내고 미니를 주로 냈다. 싱글도 몇 개 내기도 했다. 정규는 곡 수도 많이 들어간다. 시간적인 여유가 항상 없었다. 그래서 늘 미니로 소소하게 제 이야기를 했었다.

-'베이비 베이비'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가 있나.

▶제가 겨울에 앨범을 내본 적이 없다. '화이트리'라는 앨범명으로 겨울에 어울릴 곡이 타이틀곡으로 필요했다. 처음에 가사 없이 곡을 받았을 때는 귀여운 팝댄스로 생각했다가 이걸 겨울 시즌송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가사를 써서 붙여보니 잘 어울리더라. 겨울에는 '베이비 베이비'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가사를 쓸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어렸을 때 첫사랑을 하게 되면 뭔가 흰눈이 올 것 같고, 고등학생 때 첫사랑이 있었는데 첫사랑 생각하면 첫눈이 상상되기도 했다. '첫눈이 오는 날 나의 상상이 이뤄지길'이라는 상상을 많이 했다. 물론 가사를 쓸 때 첫사랑을 생각한 건 아니었다.

-첫사랑과는 이뤄졌었나.

▶첫사랑은 살짝 만났다가 헤어졌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제가 연습생을 하면서 헤어졌다. 예전 회사에서 정리하라고 해서 본의 아니게 정리했다. 지금은 결혼도 하고 잘 살고 있는 것 같더라.(웃음)

-다른 수록곡들도 설명을 덧붙이자면.

▶'미래에서'는 록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애착이 강한 곡이기도 하고 제가 제일 잘하는 곡이기도 하다. '미래에서'처럼 제 앨범은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한다. 콘서트를 하면서 이 많은 관객분들이 미래에도 날 찾으러 올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감정까지 담겼다. 또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저는 어렸을 때는 제 자신 보다 팀이 먼저였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과거의 저에게 너를 먼저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러브 마이셀프'를 떠올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콘서트를 하면 많은 관객분들을 만난다. 많은 선배님들이 인기는 파도와 같다고 하신다. 금방 왔다 금방 사라지니깐 많이 누려라라고 얘기하셨다. 어렸을 때는 공감을 못했다. 하지만 챕터2의 남우현으로 접어들면서 팬여러분들이 결혼도 하시고, 하시는 일도 있으시고, 남자친구도 생기시니깐 객석에 못 올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괜찮아, 그게 너의 인생이니깐 내가 안아줄게, 나는 웃고 있지만 널 위해 울고 있어'라는 마음을 담았다. 제 내면적인 모습들이 이 곡에 많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서 의도한 부분이 있다면.

▶'화이트리'라는 앨범명을 가지고 있다 보니깐 저만의 색을 채우고 싶었다. 화이트리는 하얀색 나무인데 많은 분들이 '흰 나무를 이 노래를 들으니깐 파란색으로 보이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각자 생각하시는 색깔로 다채롭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본인은 이번 앨범을 어떤 색이라고 생각하나.

▶저는 아무래도 이 앨범을 보기만 해도 그렇고 전작 앨범들에서도 댄스, 발라드, 알앤비, 재즈 등 웬만한 장르는 소화할 수 있었다. 저 역시 다채로운 색인 것 같다. 그래서 '화이트리'로 색을 열어두고 '봐주세요'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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