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우리카드, 최하위 KB손보에 풀세트 끝 신승…3연승 행진(종합)

마지막 세트서 듀스 끝 역전극…마테이 49점 맹폭
여자부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 완파

우리카드 마테이 콕. /뉴스1 DB ⓒ News1 김민지 기자
우리카드 마테이 콕. /뉴스1 DB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선두 우리카드가 최하위 KB손해보험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3-25 25-21 16-1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8승1패(승점 22)가 됐다. 2위 대한항공(6승2패·승점 19)과의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반면 KB손보는 원정에서 선두 우리카드 격침을 눈앞에 뒀지만 막판 뒷심 부족에 패했다. 개막 첫 경기 승리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진 KB손보는 1승8패(승점 6)가 됐다.

우리카드 외인 마테이 콕은 이날 무려 49점에 공격성공률 61.11%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지난달 25일 대한항공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47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후위 공격 5개, 블로킹 2개, 서브득점 3개 등으로 '트리플 크라운'엔 블로킹 한 개가 못 미쳤다.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도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39점, 한국민(11점)과 홍상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1세트 마테이와 오타케 잇세이의 활약 속에 25-19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 연거푸 접전 상황에서 밀리며 23-25로 패배, 코너에 몰렸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다시금 마테이가 공격을 주도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25-21로 승리,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6-6에서 비예나에게 백어택을 허용했고 마테이의 백어택이 리우훙민에게 걸리면서 6-8 2점차를 허용했다. 이 격차는 11-13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테이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차로 추격한 데 이어 비예나의 공격을 김지한이 걷어올린 뒤 마테이가 공격으로 연결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마테이의 공격으로 14-13 역전까지 성공한 우리카드는 이후 비예나에게 점수를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계속된 상황에선 비예나의 백어택이 아웃 판정을 받으며 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혀졌다.

현대건설 선수들.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현대건설 선수들.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같은시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22)으로 완승했다.

앞서 흥국생명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다시 흐름을 바꿨다. 시즌 전적은 5승4패(승점 17)가 돼 2위 GS칼텍스(6승2패·승점 17)에 세트득실률에서 뒤진 3위가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앞선 한국도로공사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 3승6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했고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이날 현대건설은 팀 공격 성공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정확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며 쉽게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주포 아베크롬비의 공격 성공률이 35.14%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32.11%에 불과했다. 아시아쿼터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와의 호흡이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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