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19곡이나 담은 정규 3집, 모든 과정이 아름다웠다" [N일문일답]

크러쉬(피네이션 제공)
크러쉬(피네이션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크러쉬(Crush)가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한층 깊어진 음악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크러쉬는 14일 오후 6시 정규 3집 '원더이고'(wonderego)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크러쉬가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이트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보다 완전해지고 싶은 '원더'(wonder)와 불완전하며 자전적인 크러쉬의 '이고'(ego)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특히 새 앨범은 크러쉬가 데뷔 이후 10년을 보내고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에 크러쉬는 이날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정규 3집으로 컴백하는 소감은 어떤가.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 마지막 정규 앨범을 발매했었다 보니, 약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됐다. 아무래도 정말 오랜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긴장 반 설렘 반이다. 사실 아직까진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떨리고 설렌다.

-정규 3집 '원더이고'는 어떤 앨범인가.

▶'원더이고'는 나 자신을 찾는 여행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날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결핍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그 결핍 속에서 음악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이를 통해 나를 만들어왔다. 보다 완전해지고 싶은 '원더'와 불완전하며 자전적인 저의 '이고'를 음악적으로 엮어낸 앨범으로, 이 모습도 저 모습도 결국은 '나'라서 우린 내일도 '나'로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나.

▶이번 앨범에는 총 19곡이 수록돼 있는데, 이 곡들의 트랙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배치하는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수록된 곡 간의 밸런스, 앨범의 서사,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원더이고'라는 테마 안에서 다루면서, 이 테마를 이루는 19곡이 1곡처럼 들릴 수 있게 배치하기 위해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정규 1집과 정규 2집의 확장판이자, 음악적인 세계관과 여러 음악적 시도를 좀 더 완전하게 만들 수 있게 노력했다.

크러쉬(피네이션 제공)
크러쉬(피네이션 제공)

-이전 앨범들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내 음악적인 세계관을 좀 더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지금까지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많은 트랙 수를 담게 된 앨범을 내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자주 보여드리지 못했던 미니멀한 구성의 음악들도 담을 수 있었다. 오직 내 목소리와 최소한의 악기 구성으로 된 음악도 수록되어 있으니,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앨범 작업 과정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

▶곡이 19곡이나 되다 보니까 에피소드들이 워낙 많은데,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앨범을 만드는 이 모든 과정이 아름다웠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모든 과정을 즐기면서 즐겁게 작업하긴 했지만, 동시에 앨범 작업이라는 것이 늘 고통이 수반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지나고 나서 보니 이 과정들 자체가 내게는 어떻게 보면 재미라기보다는 아름다웠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계획은.

▶앞으로도 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내가 만든 음악을 세상에 발표하고 싶습니다. 또 더 많은 분들과 내 음악을 함께 공유하면서 음악적 소통을 이뤄나가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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