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계' 하와이 부지사 만나 "협력 관계 심화… 소통 증진"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실비아 루크 미국 하와이주 부지사 부부. (외교부 제공) 2023.11.13./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실비아 루크 미국 하와이주 부지사 부부. (외교부 제공) 2023.11.13./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실비아 루크 미국 하와이주 부지사 부부를 만나 한미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루크 부지사 부부와의 조찬 회동에서 하와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동포들에 대한 하와이 주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루크 부지사의 이번 방한이 한·하와이 간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양측 간 소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특히 루크 부지사가 10세 때 하와이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인이란 점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차세대 한인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루크 부지사는 이날 조찬에서 올 8월 마우이섬 화재 당시 우리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아시아계 인구가 다수 거주하는 하와이 특성을 살려 한미동맹 강화와 인도·태평양 국가들 간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우리 정부는 8월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당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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