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롱, 69개 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PGA 투어 최다 신기록 수립

버뮤다 챔피언십 1R, 노승열·강성훈은 하위권
10언더파 노렌 선두

버뮤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을 작성한 애덤 롱. ⓒ AFP=뉴스1
버뮤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을 작성한 애덤 롱.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애덤 롱(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을 수립했다.

롱은 1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에서 14번홀(파4)까지 파 4홀과 파 5홀 11곳에서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로 보냈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홀부터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까지 58개홀에서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벗어나지 않았던 롱은 이날 11개 홀을 더해 '69홀 연속 티샷 페어웨이 안착'이라는 PGA 투어 새 역사를 썼다.

이날 PGA 투어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992년 브라이언 클라(미국)의 59개 홀이었다.

클라를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작성한 롱은 이날 1라운드 15번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며 기록이 중단됐다.

롱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동안 파 4홀과 파 5홀 14곳에서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는 퍼펙트 샷을 선보였다. 199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의 클라 이후 31년 만에 '한 대회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애덤 롱. ⓒ AFP=뉴스1
미국 애덤 롱. ⓒ AFP=뉴스1

경기 후 그는 "모두가 내게 와서 말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기록을)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경기 시작 후 마음속에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15번홀에서 3번 우드 티샷의 회전이 심했고 바람에 막혀 충분히 멀리가지 못하면서 공이 러프로 향했다"며 "(기록이) 끝난 것이 조금은 안도가 됐다"고 솔직히 전했다.

이날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친 롱은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10타를 줄인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32·지벤트)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66위, 강성훈(36·CJ)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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