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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고흥에 구현된 UAM 미니공항…2025년 상용화 준비 '착착'

앱에 본인인증하면 안면인식으로 탑승 수속
보안검색대 고도화해 육안으로 위험물질 탐지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2023-11-06 09:56 송고
이날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 UAM 승객터미널이 구현됐다. 2023.11.3/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이날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 UAM 승객터미널이 구현됐다. 2023.11.3/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UAM을 타기 위한 미니 공항이라고 보면 돼요."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남 고흥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단지에 구현된 UAM 승객터미널 앞에서 지난 3일 이같이 설명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UAM의 2025년 상용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그랜드챌린지(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는 지난 8월부터 17개월간 비도심인 고흥에서 이뤄진다. 단지에서는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각종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K-UAM 실증단지에서는 UAM 탑승을 위해서는 거쳐야 할 승객터미널이 지난 3일 구현됐다.

승객터미널은 기존 공항과 유사하면서도 속도감에 중점을 둔 수속 및 보안검색이 이뤄진다.

승객터미널에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탑승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에 본인인증을 한 뒤 얼굴을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탑승수속을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운영정보관리시스템(AODB)와 연계해 항공기 탑승 및 출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안면인식 탑승수속 장비를 만든 스위스 시타사(SITA사)는 공항운영 서비스 제공 업체로, 전세계 2800개 항공사에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 UAM 승객터미널이 구현됐다. 승객보안검색대(좌)와 수하물 보안검색대(우)의 모습. 2023.11.3/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 UAM 승객터미널이 구현됐다. 승객보안검색대(좌)와 수하물 보안검색대(우)의 모습. 2023.11.3/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보안검색 또한 워킹스루(walking-through)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객은 신발을 착용한 채 보안검색대에 도보로 지나가면 순식간에 보안검색이 이뤄졌다.

휴대하고 있는 수하물은 3차원 디지털 X-선에 기반한 신속하게 검사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위험물을 탐지한다.

휴대 수하물 보안검색대를 만든 에이에스티랩 관계자는 "기존 공항보다 높은 성능으로 육안을 통해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 준비된 예시 이미지상으로 스패너, 칼날 등 위험 물질에 대한 이미지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나 육안으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후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탑승 안전 교육물을 시청한 뒤에 탑승대기실을 거쳐 UAM 탑승 준비를 마친다.

한편 UAM 그랜드챌린지는 내년 1월부터 통합운용 분야 실증에 들어간다. UAM 기체를 이용한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에 대한 통합운용 실증과 더불어 비행 단계별 소음 측정도 진행된다. 이어 내년 8월부터는 도심인 수도권에서 그랜드챌린지 2단계에 돌입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UAM은 더는 미래가 아니다"라며 "이미 성큼 현실로 다가왔고 어떻게 할지에 따라 그 순간을 당길 수도,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정부와 업계에서 같이 만들었던 로드맵에 따라 2025년에는 도심 하늘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힘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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