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신간] '거절은 너무 어려워!'

거절은 너무 어려워!(국민서관 제공)
거절은 너무 어려워!(국민서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우등감자는 '착한' 감자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부탁을 다 들어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하기 싫은 일에 "싫어요", "안 돼요"라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졌다.

어느 날 우등감자는 마을 뒷산의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감자바위를 지키는 감자바위할머니를 자전거 뒤에 태운다. 못된 감자를 잡아가서 감자칩으로 만든다는 전설을 지닌 정말 무시무시한 할머니다.

이 할머니의 계속되는 무리한 요구에 우등감자는 참다참다 "싫어요!"라고 외친다. 우등감자는 스스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감자였나 당황스러웠지만,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낀다.

이 일을 계기로 우등감자는 거절을 연습해 보기로 한다. 우등감자가 용기 내 거절하자, 주변 친구들은 "너답지 않게 왜 그래?"라고 반응한다. 거절에도 용기가 필요했다. 우등감자는 그렇게 자기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건강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거절의 말 한마디가 나와 타인의 경계를 만들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다.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네"라 대답이 정말로 즐거워질 것임을 일깨운다.

◇ 거절은 너무 어려워!/ 윤미경 글/ 할미잼 그림/ 국민서관/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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