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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2%p 오른 39%…4주 연속 지지율 상승

리얼미터 조사 …정부 출범 후 첫 4주 연속 상승
민주 42.4%·국힘 38.5% '오차범위' 접전…2030 지지율 '요동'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3-05-22 08:00 송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2박3일 일본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2박3일 일본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주 연속 상승하며 긍정평가가 40%를 앞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40%대를 눈앞에 두며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2030세대의 여론 변화의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논란'이 본격적으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P(포인트) 상승하며 3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2.9%P 하락한 57.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0.7%P 상승한 3.1%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8.9%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주 24%P에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월3주차 32.6%를 기록 한 이후 34.5%(4월4주차), 34.6%(5월1주차), 36.8%(5월2주차)에 이어 4주 연속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주 연속 상승한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 역시 같은 기간 62.6%(4월4주차), 62.5%(5월1주차), 60.8%(5월2주차), 57.9%(5월3주차)로 낮아졌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0대 11.1%P, 30대 5.3%P 등 청년 세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에서 4.0%P, 서울에서 3.4%P, 인천·경기에서 2.5%P 각각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 2.7%P,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3.1%P, 진보층에서 2.3%P가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각각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두 정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4.6%P 하락한 42.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3.9%P로 지난 3월2주차 이후 10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3.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4%P 상승한 1.9%, 무당층은 1.9%P 상승한 1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0대(12.9%P↓), 30대(8.5%P↓) 등 청년세대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핵심 지지층인 광주·전라에서 2.6%P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전·세종·충청(9.9%P↓), 부산·울산·경북(6.3%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고 여성(6.3%↓), 남성(2.8%↓), 중도층(3.9%P↓)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0대(12.0%↑), 30대(6.8%↑) 등 청년세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5.1%P↑), 인천·경기(2.5%P↑), 대구·경북(2.2%P↑), 광주·전라(2.2%P↑), 남성(3.2%P↑), 진보층(2.2%P↑)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측은 "이번 주간 집계는 김남국 의원 '코인' 관련 논란, 윤 대통령 ‘간호법’ 재의 요구 행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등이 주요 포인트"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동반 상승한 반면 민주당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상승은 한때 지지율을 눌렀던 외교, 안보·분야 이슈가 역으로 설득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한 점과 광주 5·18 기념식 참석,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G7참석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내용과 평가, 중장기적으로는 여름철 에너지와 전략 문제 등 민생과 경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선제 대응이 지지율 방향 속도와 각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발동했다"며 "김남국 코인 이슈 그 자체도 영향이 있지만 당내 조사에 대한 협조 없이 탈당한 김남국 본인의 처신과 도덕성 논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민주당 내부와 지지층에서의 이슈를 처리하는 방식과 태도가 지지율에 더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통령 평가와 동조화 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김기현 대표 체제 초반 당 지도부의 연이은 설화가 5.18 광주 방문을 전후로 정리된 만큼 민생과 경제로 기어 변경을 할 때 대통령과 여당 모두 의미있는 수준의 지지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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