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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클릭] 사진으로 보는 한 주의 뉴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3-05-22 07:00 송고
 

◆5월 셋째 주 뉴스

'돈 봉투 의혹' 이성만 의원 검찰 출석···"돈 준 사실 없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돈을 준 사실이 없고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검찰 수사가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한 답이나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불법 유출하고 의혹을 부풀려 여론 재판으로 단죄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월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돈 봉투 의혹'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때 그 시절' 그리며 청계천 찾은 MB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사면 이후 세 번째 공개 행사로 MB 정부 인사들과 청계천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15일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이 주관하는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석해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이 일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사모는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 당시 서울시 청계천 추진본부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된 청계천 복원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여는 특별사면으로 출소 후 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 MB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유인촌씨의 연극 관람에 이은 세 번째 공개 행보다.

'전 씨 일가 최초' 5·18추모식 참석한 전우원…"항상 죄의식 가져"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추모식에 참석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 중 5·18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전씨가 처음이다.

5·18추모식에 참석한 전씨는 오월어머니 등과 만나 악수와 포옹을 하며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추모식 이후 우원씨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당하신 분들께 잘못을 사죄드린다"며 "제 가족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죄의식을 갖고 잘못을 사죄드리러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다같이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에 제가 와서 오히려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통일혁명당 재건 사건' 故 박기래 씨, 사형 선고 48년 만에 무죄 확정

박정희 정권 당시 '통일혁명당 재건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던 고(故) 박기래 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사형 선고가 내려진 지 48년 만이다.

지난 2018년 12월 재심을 청구한 고인의 장남 박창선 씨와 아내 서순자 씨 등 유족은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입구에서 재심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 받은 뒤 만세를 외쳤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박 씨의 재심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영장 없이 보안사에 연행돼 외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수사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볼 개연성이 있다"면서 당시 작성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부정했다.

한편 박 씨는 17년간 옥살이하다 감형돼 1991년 가석방됐으며, 출소 후 통일운동에 투신하다 2012년 세상을 떠났다.

"심려끼쳐 죄송"…마약 혐의' 유아인, 21시간 밤샘 경찰 조사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21시간여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유씨는 17일 오전 4시 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고 2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한 뒤 6시26분 귀가했다.

유 씨는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코카인 등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탄 뒤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 외에 지인 4명을 공범으로 특정하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하다 지난달 말 주거지 추가 압수수색에서 대마 양성반응과 유씨가 투약한 마약류 대리 처방 내역 등이 발견되면서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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