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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드러눕는 관광객들?…싱가포르 '아바타 성지' 갔더니[여행기자 픽]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영화 '아바타' 실감형 체험 공간 마련
야외 광장에선 매일 저녁 2회, 황홀한 조명 쇼 펼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3-03-11 06:05 송고
편집자주 [여행기자 픽]은 요즘 떠오르거나 현지인 또는 전문가가 추천한 여행지를 '뉴스1 여행 기자'가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예약부터 꼭 살펴야 할 곳까지 여행객에게 알면 도움 되는 정보만을 쏙쏙 뽑아 전달하겠습니다.
올해 2월 중순에 찾은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News1 윤슬빈 기자
올해 2월 중순에 찾은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News1 윤슬빈 기자
 
싱가포르에서 기억에 남는 진귀한 광경을 꼽는다면 바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다.
크루즈를 떠받드는 형상을 한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와 함께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아바타 현실판'이라고 알려진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이 있는 공원이다. 

올해 2월 중순 찾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뻔한 관광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두 가지 광경이 펼쳐졌다. 온실에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화 '아바타'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고 야외 광장엔 수많은 사람들을 냅다 드러눕게 만드는 조명 쇼가 펼쳐졌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싱가포르 여행할 때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꼭 버킷리스트에 넣어보길 추천한다. 해가 져야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빛의 아름다움이 더욱 황홀하게 빛난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News1  

◇'아바타 덕후'는 반드시 주목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워낙 방대한 규모와 식물로 이뤄져 '아바타 현실판'으로 불려왔는데 최근 진짜 아바타 속 판도라 세상이 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디즈니 등이 협업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몰입형 체험 공간인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 폭포가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에 구현한 체험 공간은 차원이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7층 높이의 계단식 폭포를 지나면 판도라 행성이 등장한다.

기암괴석과 엄청난 지형들의 울창한 숲이 특징인 판도라의 모습을 어느 정도 옮겨놨다. 여기에 실물 크기의 나비족과 최상위 포식자 '토루크', 나비족이 타고 다니는 비행 생물 '이크란', 판도라에 서식하는 영장류 '샤크슈크', 초거대 초식동물 '해머헤드'는 모두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일부는 시시각각 몸을 움직이며 생동감과 현실감을 더했다.

 마치 나비족이 판도라 속 숲속과 교감하듯 손을 대면 빛을 내는 거대한 나무© News1 
아바타 주인공인 네이티리와 아이 나비족의 모습(왼쪽), 나비족 외형으로 바꿔주는 스테이션© News1 
아바타 주인공인 네이티리와 아이 나비족의 모습(왼쪽), 나비족 외형으로 바꿔주는 스테이션© News1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귀여운 나비족 인형© News1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귀여운 나비족 인형© News1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은 캐릭터 자체에 스며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의 얼굴을 인식하면 나비족 외형으로 바꿔주는 스테이션이 있는데 저절로 웃음이 날 정도로 신기하다. QR코드로 나비족으로 바뀐 모습을 저장할 수 있다. 나비족의 꼬리를 그림자로나마 체험하는 공간, 직접 이크란이 되어 고공 비행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존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끌었다.
 
모든 체험 공간을 둘러보는 데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전시장을 나오는 길목에는 굿즈샵이 있어 나비족 인형이나 머리띠, 꼬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당초 3월 말까지 예정인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운영 기간은 6월 말까지 연장된다. 워낙 호응이 높았던 탓이다.

다만 해당 체험 전시 기간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 가격이 성인 기준 기존 38싱가포르달러에서 53싱가포르달러로 올랐다. 각종 여행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면 할인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슈퍼트리 그로브에서 펼쳐지는 가든 랩소디© News1 
슈퍼트리 그로브에서 펼쳐지는 가든 랩소디© News1 
쇼를 눈에 더 잘 담기 위해 땅바닥에 드러 누운 관람객들의 모습© News1  
쇼를 눈에 더 잘 담기 위해 땅바닥에 드러 누운 관람객들의 모습© News1  

◇ 일단 누우세요…중앙 자리가 명당

아바타 세상에서 나오면 관람객들이 연출한 진귀한 광경이 펼쳐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야외 광장 슈퍼트리 그로브엔 각국의 사람들이 땅바닥에 눕거나 철퍼덕 앉기 시작한다.
 
바로 200여 종 이상의 식물로 구성된 9층에서 16층 높이의 나무, 슈퍼트리에서 펼쳐지는 가든 랩소디를 감상하기 위해서다. 가든 랩소디는 매일 오후 7시 45분, 8시 45분에 진행되는 음악이 어우러진 조명 쇼다.

쇼가 시작되기 10~20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싱가포르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온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깜박여 마치 '아바타'의 판도라처럼 나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광장 주변에 비치된 벤치에 앉아서 쇼를 감상해도 좋지만, 슈퍼트리가 하늘을 덮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려면 땅바닥에 드러눕는 것을 추천한다.  
  
밤하늘을 화려한 불빛을 수놓는 가든 랩소디© News1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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