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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대 25% '문자메시지도 독서'…'유튜브도 독서' 20%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시민 1037명 '독서' 설문조사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3-03-07 06:00 송고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의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책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의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책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20대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독서'에 대한 개념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블로그/카페'에 대해 10대는 31.4%, 20대는 19.2%가 '독서' 행위라고 답한 데 반해 60대는 14.3%만이 독서에 해당한다고 봤다. SNS상 정보의 경우 10대는 29.4%, 20대는 20.2%가 '독서'라고 답했으나 50대는 13.5%, 60대는 14.3%가 그렇다고 답했다.
10대는 '스마트폰 문자', '유튜브 등 동영상'도 독서로 인식하는 경우가 25.5%, 19.6%로 적지 않았다. 60대는 같은 행위에 대해 각각 14.3%, 9.5%만이 독서라고 답했다.  

5년 전 대비 매체 이용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종이책 읽기'에 대해 응답자의 50.7%가 5년 전 대비 덜한다고 답했다. '유튜브 등 영상 보기'에 대해서는 68.8%가 보다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읽기'가 늘었다는 응답은 61.4%였다.

도서관에서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는 비율은 73.1%였고 이용방법은 도서검색(68.7%)과 신간도서정보검색(49.6%)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도서관 정책은 '서울시 모든 도서관 통합정보서비스(68.9%)', '스마트도서관 확대(67.5%)' 순이었다.

한편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 현황 분석 결과 각 도서관의 운영 주체가 상이해 독서 제공의 양과 질에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정보제공 편차 해소를 위한 '도서관 장벽을 넘어선 통합서비스(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자료 등) 제공'과 생애주기별 맞춤 도서 알림 등이 포함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한 선제적 운영'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하게 변화한 디지털 환경과 시민 수요에 알맞는 서울시 독서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에서 제안한 방안이 시민들의 독서정보 활용을 끌어올리고 독서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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