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감독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 그리려해"

'살인자의 쇼핑목록' 2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언희 감독/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온라인 제작발표회 ⓒ 뉴스1
이언희 감독/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온라인 제작발표회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언희 감독이 작품을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2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제작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과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언희 감독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대해 "친근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어쩌면 커다란 사건일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긴장감있게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코믹 수사극을 어떻게 연출하려 했나라는 질문에 "코미디로 연출하다보면 강박관념이 생길 수도 있다"라며 "결국에 이 드라마는 어떤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변의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저희 모두가 마트에 다니고, (마트 직원들은) 어쩌면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인물들인데, 사람이 조금만 친해지면 살짝만 재밌어도 많이 웃기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이 코미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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