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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불출마로 요동치는 강원지사 선거…이광재 차출하나(종합)

원 전 원주시장, 민주당 후보자 공모 마감 직전 불출마 선언
이광재 전략공천설 '솔솔'…국힘선 황상무·김진태 본격 채비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2022-04-07 18:35 송고
강원도지사 선거가 원주시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예비후보의 사퇴로 요동치고 있다. 원 전 원주시장이 강원도지사 선거 지난달 출마 회견을 하는 모습.(원창묵 전 원주시장 선거사무소 제공) 2022.3.23/뉴스1
강원도지사 선거가 원주시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예비후보의 사퇴로 요동치고 있다. 원 전 원주시장이 강원도지사 선거 지난달 출마 회견을 하는 모습.(원창묵 전 원주시장 선거사무소 제공) 2022.3.23/뉴스1

'무주공산' 상태에서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선거가 원주시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예비후보의 사퇴로 요동치고 있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이번 지선 강원도지사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선거 행보를 이어왔다. 원 예비후보가 불출마 함에 따라 당내 이광재 국회의원 차출설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선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 마감을 앞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지사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이나 차출설, 인물난 등이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보면 중앙당도,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도민들도 이번 강원도지사 선거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천신청을 하는 것이 당원으로서의 도리에 맞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도지사 후보가 총사령관의 역할을 하며 당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오늘 강원도지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그간 속앓이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원창묵 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 불출마 입장문.(원창묵 예비후보 SNS 캡처) 2022.4.7/뉴스1

원 예비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도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그는 "도지사 후보가 (지선에서)모든 선거 입지자들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제 욕심만 부려서 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좋은 후보자들이 내가 나가 있어서 망설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 이야기도 굉장히 많은데, 오히려 많이 쳐져 있는 후보가 나서서 길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며 "(지선)입지자들이 내가 도지사 후보가 되는 것을 과연 원하는 것인지 생각한 끝에 당을 위해 내 욕심을 버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속내를 털었다.

이를 비춰볼 때 원 예비후보의 불출마 선언은 사실상 이광재 의원 차출을 원하는 당내 분위기에 부담을 느껴 내린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 원 예비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나보다 능력있고 여론조사가 3배 이상 나오는 후보도 있는데 과연 후보가 되는 것이 맞나 고민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길을 터주고 양보하는게 당을 위한 길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광재 의원의 도지사 선거 차출을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다만 원 예비후보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중앙당이나 도당, 이광재 의원 측과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원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을 포기하면서 민주당 도지사 선거전이 요동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는 후보자 공모에서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가 전무할 경우,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회 화상연설과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난민 대상의 인도적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폴란드 방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회 화상연설과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난민 대상의 인도적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폴란드 방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광재 의원이 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당헌·당규상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하지만, 이 의원은 사퇴하지 않아 출마 시기는 놓친 상황이다. 그러나 전략공천을 통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원창묵 예비후보는 향후 이광재 도지사 선거 차출설이 현실화 될 경우, 공석이 될 원주갑 선거구에 출마,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지역정가에서 돌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군은 원창묵 예비후보와 이광재 의원의 텃밭인 원주권 공략에 나섰다.

황상무 예비후보는 이날 원주 후원회 사무실에서 원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지역금융 육성을 위한 지역은행설립 △종축장 부지 강원도립예술의전당 건립 △부론국가산업단지 착공·부론 일반산업단지 공사 재개 △부론IC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김진태 예비후보도 8일 원주시청에서 원주권 공약을 발표한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원주 부론국가산단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등의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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