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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새벽 장보기' 겁나네…마켓컬리, 일부 상품 가격 기습 인상

식품·유아용품·생활용품 등 최대 1만원 ↑
"수입원가 따라 공급가 올라 조정 불가피"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2-01-24 15:35 송고 | 2022-01-24 16:17 최종수정
마켓컬리 CI.(마켓컬리 제공) © 뉴스1
마켓컬리 CI.(마켓컬리 제공) © 뉴스1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이달 일부 상품 가격을 올리며 새해 유통업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유아용품을 비롯해 식품, 생활용품 가격을 인상했다.
먼저 유아용 장난감 가격이 상향됐다. 마켓컬리는 21일부터 △아이코닉스 '레스큐 타요 긴급출동 센터 플레이세트' 4만9500원→6만1900원 △아모스 '글라스데코 페인팅 키트' 1만4900원→1만5600원 등으로 조정했다.

이날부터는 치엔바오의 '라즈베리·카야·햄치즈·한라봉' 샌드위치 가격이 기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27일부터는 프라우반 타월 가격이 비싸진다. 가격 인상안을 살펴보면 △호텔 바스 타월(1장) 1만9800원→2만1800원 △호텔 타월(컬러 4장) 3만6800원→3만9800원 △호텔 타월(화이트크림 4장) 3만6800원→3만9800원 △호텔 핸드 타월(4장) 9900원→1만1500원 등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수입 원가 등이 오르면서 공급가가 상승해 마켓컬리에서도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가전 등을 판매하는 장보기 앱이다. 플랫폼에 판매사를 입점시키는 '오픈마켓' 구조가 아니라 위탁매매하는 설치가전 외 모든 제품을 100% 직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로 영업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공급가에 마진을 붙여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한다.

한편 마켓컬리뿐 아니라 새해 들어 유통업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 치약과 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36개 제품의 편의점 납품가를 인상했다. 애경산업도 이달부터 전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는 세탁세제, 주방세제,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 납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제주맥주는 2월부터 4캔에 1만원인 편의점 행사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리고 제주위트에일 등 6종의 제품 공급가는 10% 인상한다. 오비맥주가 수입해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스텔라 아르투아·호가든도 똑같이 인상됐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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