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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비건 콘셉트 '비긴 비건' 패키지 도입

비건 인테리어·어메니티 도입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1-08-11 09:29 송고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비건 객실.© 뉴스1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비건 객실.© 뉴스1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비긴 비건'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호텔에서 음식이나 어메니티를 앞세운 비건 콘셉트를 선보인 경우는 많았지만 객실 전반에 걸쳐 비건 인테리어 및 관련 용품을 도입하며 친환경 비건 트렌드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의 비건 전용 객실은 그랜드 워커힐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3개 객실에 만들어졌다. 일부 소품을 비건 제품으로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다. 

먼저 이불과 베개 커버로는 친환경 '오코텍스'(OEKO-TEX) 인증 제품을 사용해 동물성 충전재인 구스다운 대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 받은 비건 충전재를 넣었다. 타월과 가운·욕실 매트 또한 국제 공정 무역 라벨이 부착된 친환경 제품이다.

비건 객실 내 보통 방석·쿠션에 사용되던 가죽은 닥나무를 소재로 한 '식물성 한지 가죽'으로 교체됐다. 또 객실에는 식물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기 역할도 해주는 핀란드산 '스마트 그린 월'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이 넉넉히 배치돼 천연 공기 청정기의 역할을 해낸다.  
객실 어메니티 역시 친환경 제품으로 엄선됐다. 샴푸·보디워시·치약·로션으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 비치됐으며 샴푸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고 97% 자연 분해되는 샴푸바 제품으로 제공된다. 워커힐은 또한 객실 생수를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는 무라벨 제품으로 대체했고 객실 내 비닐 사용을 중단한다.

한편 비건 어메니티로는 국내 최초 비건 화장품 브랜드 '멜릭서'’의 선크림·립버터 등의 뷰티 세트가 제공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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