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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매장 직원 확진됐는데…고객들에 '쉬쉬' 논란

30일 긴급휴점 방역 소독…31일 영업 재개
손님들 감염상황 문의에 "확인해 줄 수 없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1-01-31 11:38 송고 | 2021-01-31 12:35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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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 판매직원이 지난 3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휴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31일 영업을 재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본점 샤넬은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판매직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받으면서 긴급 휴점 조치를 내리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샤넬 직원은 지난 28일까지 출근했으며 건강 이상을 느껴 29일부터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을 마친 샤넬은 이날부터 대체 인력을 투입해 매장 운영을 재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밀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샤넬 측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오프런'(오픈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대기표를 받은 일부 고객들은 휴점 사실을 고지 받지 못해 2시간 이상 기다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특히 고객센터도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문의를 한 고객들에게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샤넬을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나머지 매장은 전날 평소 주말처럼 정상 영업을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영업 가능 여부가 정해진다"며 "방역당국으로부터 답변을 받아 다른 매장은 정상 영업을 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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