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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형에 집합 뒤 뺨 맞았다" 김시덕 폭로에 의심받은 김기수

누리꾼들, 김기수 유튜브 찾아가 24일부터 해명 요구
"시간지나면 미안한 마음 가지는 손가락들 많아질 것"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1-25 19:30 송고
개그맨 김시덕 '시덕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김시덕 '시덕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KBS 16기 공채 개그맨 김시덕이 동기에게 집합을 당하고 뺨을 맞은 적이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개그맨 김기수에게 불똥이 튀었고 이에 또다른 동기인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도 이와 관련한 생각을 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김시덕이 공개한 유튜브 채널 '김시덕 시덕튜브'의 '들어는 봤나? 동기 집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김시덕은 "과거 선배들과의 회식자리가 끝난 후 '동기 형'A씨의 어이없는 집합으로 뺨까지 맞았다고 털어놨다.

맞은 사람은 김시덕뿐 아니라 A씨와 비교해 나이가 어렸던 모든 동기들이었다. 김시덕은 A씨의 이름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고, 함께 있었던 몇몇 동기들의 이름 또한 밝히지 않았다.

개그맨 김기수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김기수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이후 여러 추측을 이어가던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가 김기수라고 추측했다. 이후 김기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김기수와 함께 거론이 되던 동기 김영삼은 지난 24일 "힘내라. 이 와중에 방송하네. 시간 지나면 다 밝혀지겠지. 구독자도 많네"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김기수는 "고맙다 친구 다 밝혀지겠지. 그때 되면 미안한 마음 가지는 손가락들 많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영삼은 "밝히긴 뭘 밝혀 웃긴다. 어쨌든 나랑 몇몇은 네 편이더라. 꼭 누구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한참 웃었네. 힘내고 아무리 내가 네 편이라도 방송은 더는 못 보겠다. 잘하고 나중에 우리 딸내미들이나 보라고 할게. 대학 가면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막 댓글 다는 모습이 참 그래서 용기 한번 내봤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동기가 남자가 7명이고 시덕이가 가장 어리기 때문에, 6명이 시덕이보다 나이가 많다" 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기수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김기수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이와 같은 김영삼의 해명에도 "김시덕씨가 영상에서 김인석 정명훈 허태희씨는 같이 맞았던 동료고 이재훈씨한테는 암묵적 동의를 받았다던데 그럼 남은 게 김영삼님이랑 김기수밖에 안남아서 다들 그렇게 추측하는 것 같다"라는 내용의 글들이 계속해서 달리자 그는 "그냥 말을 아끼겠다. 그렇게 이슈될만한 일도 아닌 것 같다. 이슈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데뷔 20주년 행사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아니라 이것 때문에 못할 것 같다"라고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시덕은 KBS 16기 공채로 개그콘서트에서 '생활사투리', '골목대장 마빡이' 등의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김기수는 현재 유튜버로 전향해 활동중이며, 김영삼은 이후 개그맨 활동을 그만두고 치과의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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