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바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솔로 정규 1집 '러브 앤 폴'(LOVE AND FALL) 이후 3년4개월 만에 돌아온 바비는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규 2집 '럭키 맨'을 발표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바비는 이날 "새로운 곡들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는데 이렇게 노래를 선보이게 되어서 떨리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스토리를 뽑을지 예전에 썼던 곡과 새로운 곡을 쓰기도 했다"며 "공감이 갈만한 스토리가 가장 중요했고, 전곡 플레이를 했을 때 다음이 궁금해지는 것에 중점을 둬서 트랙리스트와 가사, 가장 바비러스움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야 우냐 (U MAD)'를 비롯해 '록스타'(RocKstaR) '노 타임'(NO TIME) '브레이크 잇 다운'(BrEAk It DoWn) '새벽에 (In THE DaRk)' '라일락 (LiLaC)' '우아해 (GOrGeOuS)' '라이어'(LiAr) '주옥 (HeartBROKEN PlaYBoY)' '내려놔 (Let iT Go)' '데빌'(DeViL) 등 총 17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아이콘 바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바비는 "약해진 저한테 쓰는 곡이다. 누구나 들어도 에너제틱한 노래인데, 약간 비웃듯이 '야 우냐?' 그런 느낌"이라며 "'야 우냐'는 원래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한 곡은 아니었는데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나는 노래라 타이틀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이미지 자체가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고 그랬는데, '야 우냐'는 그걸 잘 드러내주는 것 같다"라며 "샤우팅도 하고 랩 스타일도 거친데 그런 모습을 가장 잘 살려준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아이콘 바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아이콘 동료 멤버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동혁(DK)과 구준회(JU-NE)는 '유어 소울 유어 보디'와 '레이닝'을 각각 피처링했다. 가수 겸 작곡가이자 인기 유튜버 오마르는 세 번째 스킷 피처링에 함께했다.
그는 "앨범 작업할 때 멤버들이 함게 모니터를 자주 해줬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공감해 줄 때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준회가 피처링한 곡은 기분이 다운 됐을 때 작업했는데 지금 들어도, '그때 그랬지' 하면서 뭉클해진다. 준회가 공감을 많이 해줬다"라며 "동혁이도 케미가 잘 맞아서 작업하면서 더 즐거웠다. 통했구나 할 때 좋았다"고 회상했다.
바비는 지난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7년이 지난 지금, 바비는 "어린 나이에 '쇼미더머니'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되게 자신감이 컸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간을 지나 여러 상황을 겪다 보니 사람이 겸손해야 하는 것을 느끼고 그 깨달음이 저를 지탱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아이콘 바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그러면서 곡 작업에 대해 "남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곡을 쓰기 때문에 대중성도 고려하지만 어떻게 하면 제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때문에 딱 그 중간 아닐까 싶다"라며 "어떤 작업물도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들을 때마다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해 더 생각나기 때문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그 중간을 찾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3년4개월 만에 앨범을 내놓는 바비는 "하루하루 100% 열심히 임하는 태도로 하자,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니까 100% 노력하면서 지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5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