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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주호영, 안철수 핍박마라…결국 될 사람이 될 것"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22 09:53 송고 | 2021-01-22 09:55 최종수정
지난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조계종 진제 종정스님과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 News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2일, 야권이 찢어지지만 않는다면 서울시장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모질게 대하지 말 것을 권했다.
홍 의원은 "제1 야당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해 제2 야당 후보가 되어도 '문 정권 심판론'은 그대로 작동한다"며 "야권 서울시장 후보(경쟁)는 결국 될 사람 밀어 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이 힘을 합쳐 폭정종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야권은 후보들끼리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하라"고 주문했다.

따라서 "제1 야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제2 야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라며 김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태도를 비판했다.

야권은 '후보 단일화'에는 뜻을 같이 하지만 방법을 놓고 서로 손해보지 않겠다며 이견을 노출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당 대표가 다른 당에 입당할 순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당원 자격과 관계 없이 후보경선에 나설 수 있도록 '오픈경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소리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야권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 후보가 정해진 뒤에나 검토할 문제다'며 후보경선 열차를 출발시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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