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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X 만든 가슴, 티팬티 입었나"…식당서 성희롱당한 BJ감동란

유튜브 채널 '감동란TV' 부산 식당서 뒷담화 피해 사실 전해
누리꾼들 "가게 이름 뭔지 알려달라, 고소해도 될 정도" 분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1-21 07:51 송고 | 2021-01-21 11:09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 영상 갈무리 © 뉴스1

BJ 감동란이 음식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직원들에게 소위 뒷담화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

BJ 감동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부산 소재 단골 식당을 방문해 생방송을 진행하는 감동란의 모습이 담겼다.

해운대 앞바다를 거닐다 식당에 도착한 그는 "너무 먹고 싶어서 강남에서부터 왔다. 잊을 수가 없는 맛이다. 이것만 먹으러 왔다"라고 친절하게 사장님께 인사를 한 감동란은 "코로나 때문에 한참 못 왔다. 여기는 내가 몇년 전에 우연찮게 알게 됐는데, 정말 최고다"라고 식당을 소개했다.

이어 구석에 자리 잡은 감동란은 전북죽과 전복회, 전복미역국까지 전복 위주의 음식들을 한상 시켜 맛있게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이어 감동란은 추가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자리를 잠시 비웠다. 이때 직원들은 밀착된 미니 원피스를 입고 온 감동란을 향해 사장과 함께 험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 영상 갈무리 © 뉴스1

그들은 "저런 옷을 어떻게 입느냐", "속바지 안 입은 거 같다. 한참 봤다",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 등의 말을 내뱉으며 비아냥거렸다.

심지어 "아이고 세상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다", "별로 예쁘지도 않다 얼굴도", "음식 볼라 하는데 자기 가슴 볼라고?", "별로 예쁘지 않다 얼굴도" 등의 욕설과 함께 성희롱성 발언도 계속 해댔다.

이들의 뒷담화는 당시 방송을 지켜보던 900여명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직원들의 언행을 지적하며 감동란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를 알게 된 감동란은 다시 보기를 통해 이들의 발언 내용을 찬찬히 확인했다. 증거를 포착한 그는 시청자들에게 "난 안 쫀다. 변호사 없이 고소인생 4년이다"라고 말한 뒤 가게 사장을 불러 자신이 방송 중인 것을 알면서도 뒷담화를 한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리에 내가 없다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 10만원 넘는 돈을 내고 먹는데 왜 미친X 소리를 들어야 하느냐"며 "티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냐"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한 식당 직원은 "죄송하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들으셨다면 죄송한데 저희도 황당하고 저런 복장은 처음 봐서 그랬다" 라며 어이없는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 영상 갈무리 © 뉴스1

이에 감동란은 "그렇다고 해서 손님 없을 때 뒷담화를 해도 되는 것이냐. 어떻게 팬티 한번 확인해보겠냐? 내가 선생님 앞에서 다리 벌리고 와서 식사를 했냐?" 라며 조목조목 따졌다.

이어 "혼자만 욕하신 것 아니지 않냐. 다른 분들도 와서 사과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끝내 사과를 하지 않았다.

결국 감동란은 "입맛이 뚝 떨어졌다. 어처구니없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부산까지 내려왔나"라며 "내가 싸가지가 없고 예의 없게 행동한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고 말하며 음식값을 계산한 뒤 식당을 빠져나왔다.

해당 영상은 21일 오전 7시15분 38만3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사고 있었다. 더불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진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당이름 뭐냐 고소해라", "단골이었는데 앞으로 가지 않겠다", "아직도 저런 예의 없는 식당들이 있다니", "저래 놓고 돈은 다 받냐", "예절교육부터 받아야 할 곳이다"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한편 감동란은 아프리가TV에서 활동하며 먹방 등을 진행하고 있는 인기 BJ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방송을 업로드하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