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음주운전 사고 입건' 박시연, 직접 사과 "후회하고 깊이 반성"

배우 박시연/뉴스1 ⓒ News1 DM
배우 박시연/뉴스1 ⓒ News1 DM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시연(42)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직접 사과의 글을 남겼다.

박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박시연은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시연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지난 토요일인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송파구 잠실동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로 나타났다. 피해 차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들 모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은 차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당일 박씨를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면서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박시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

박시연입니다.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습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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