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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3자필승론은 필패론…安, 이번에도 철수하면 정계 철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18 07:05 송고 | 2021-01-18 08:42 최종수정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오른쪽부터). © 뉴스1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오른쪽부터). ©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3자 필승론'이 아전인수격 주장에 불과하다며 이기려면 야권후보 단일화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후보 단일화는 어느 누구의 중도 포기가 아닌 이른바 빅3인 안철수-오세훈-나경원 예비후보간 경쟁을 통해 이뤄져야 그 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위원장의 3자 필승론은 1987년 DJ의 4자 필승론을 연상시키는 시대에 동떨어진 아전인수격 주장으로 4자 필승론을 내세운 DJ는 그때 3등을 했다"며 "3자 필승론이 아니라 3자 필패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표가 독자적으로 나와 민주당-국민의힘-안철수의 3자 대결을 펼쳐도 국민의힘 후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홍 의원은 전날 출마선언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지난번 조건부 출마를 한 것은 본인이 차 버린 서울시장 자리를 다시 출마 하는 명분을 안철수 후보에게서 찾은 묘수중 묘수다"라고 평가한 뒤 "국민의힘 후보들이 다투어 오세훈 후보를 비난하는 것을 보니 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세긴 제일 센 모양이다"며 오 전 시장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도 맥없이 철수한다면 이젠 영원히 정계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야당 붐조성을 위해서라도 그의 완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야권후보 빅3가 아름다운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서울시장은 야권후보가 될 것이고 나머지 두분은 승자와 똑같이 정권 교체의 도약대를 만들어준 아름다운 희생이 될 것이다"라며 말로 잘해 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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