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아자르 대신 손흥민?…외신 "손흥민, 슈퍼스타 대우 원해"

토트넘 손흥민.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트넘 손흥민.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손흥민(29·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적 조건을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는 앞선 11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슈퍼스타 대우를 원한다. 이는 확고한 선발 자리를 뜻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측면 공격수는 에당 아자르다. 레알은 거액을 투자해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팬사이디드는 "아자르는 2년 동안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합류하게 된다면 아자르는 내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왼쪽 윙어인 손흥민은 위협적인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카림 벤제마에 의존하는 현재 공격진에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토트텀 계약은 2023년 여름 만료된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나서려면 거액의 이적료도 부담해야 한다.

팬사이디드는 "손흥민의 현재 추정 가치는 9000만유로(약 1200억원)다. 하지만 토트넘은 1억유로~1억2000만유로(약 1335억원~약 160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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