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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文, 서정진 말에 덜컥 백신 구매 게을리…치료제와 차이 모른듯"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07 10:08 송고 | 2021-01-07 13:38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0월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백신과 혼동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백신 구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백신 수급과 관련해 "좀 사는 나라들은 최소한 지난해 5월 정도에 백신 수급 계획을 세웠고 어느 회사가 성공할지 모르기에 3개에서 7개까지 계약을 했다"며 이에 비해선 우리정부의 백신 수급 노력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셀트리온에서 만든 코로나 치료제가 이번 달부터 시판된다는데 효용성이 있는지"를 묻자 서 교수는 "셀트리온이 뭔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전제한 뒤 "치료제가 중증환자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고 단지 경증환자를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것도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한번에 원가만 40만 원 정도 된다"며 "경증환자 대부분이 중증으로 가지 않고 저절로 낫기 때문에 굳이 이런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진행자가 "서 교수가 '제약사의 치료제 효능 언론 플레이에 정부가 속아서 백신 구매를 게을리 했다'고 말했는데 어떤 의미냐"고 궁금해하자 서 교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당연히 기업인이니 회사를 띄우는 발언을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여기에 넘어간 것 같다"며 "대통령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만든 국산 치료제가 K방역의 성과를 빛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교수는 "백신을 좀 구했어야 했을 그때(지난해 10월 15일) 대통령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만나서 '정부가 끝까지 지원해서 반드시 백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이걸 보면 대통령께서 치료제와 백신의 차이를,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백신 구매를 못 한 것 같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현장 간담회'를 열고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하고 우리가 수입하게 되더라도, 나아가 코로나19가 지나간다 하더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끝까지 성공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정부의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당시 간담회엔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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