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서개 이야기© 뉴스1 |
공이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두 9작품을 선정했으며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공연과 이론 작품상'으로 '왕서개 이야기'를 선정했다.
우수진 회장은 "관객들은 왕서개라는 개인의 복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의 근대사 역시 예외일 수 없었던 동아시아 근대사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며 "김도영 작가와 이준우 연출가는 <왕서개 이야기> 이전에도 <수정의 밤>이나 <무순 6년> 등의 작품을 통해 역사적이면서도 현재적으로 묵직한 문제의식을 함께 무대화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차세대 연극인들"이라고 덧붙였다.
'공연과 이론' 작품상은 공연의 의미와 해석을 놓고 평론가는 물론 연출가, 작가 등 현장 연극인들과 함께 치열한 토론을 벌인 월례비평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작품상 선정제도와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한편 공이모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극평론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매달 중요 연극 작품을 한 편 선택해 해당 연출가를 모시고 작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월례비평'을 27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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