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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한미모 "난 꽃뱀이 돼 있었다…변수미,아이 앞에서 담배에 도박쟁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7-24 10:17 송고 | 2020-07-24 15:02 최종수정
한미모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한미모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모델 겸 BJ 한미모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의 전 아내였던 배우 변수미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변수미 행실을 다시 폭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한미모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전 국민에게 직업이 레이싱모델, BJ라는 이유로 '별X은 믿고 걸러야 된다'며 얼굴도 못 본 사람들에게 내가 꽃뱀이 됐다"며 장문을 글을 올렸다.
그는 "피의자인 그분은 오히려 인스타 활동도 다시 한다고 들었는데 정작 피해자인 나는 셀카를 찍을 엄두도, sns에 올릴 생각조차, 용기도 없다"며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발인은 나인데 몇날 며칠을 죄 지은 사람처럼 숨어 다녔고 병걸린 사람처럼 집 밖에도 거의 못나갔다"며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두려웠음을 고백했다.

한미모는 "거의 매일 죽기 직전까지 술을 마셨고, 그렇게까지 먹지 않으면 잡생각으로 인해 잠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다시금 글을 쓰게 된 이유와 힘든 순간에도 버틸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날 팔아 넘기려고 했던, 한국에서 매장시켜 버리겠다고 했던, 내 부모님에게도 합박했던,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안겨줬던 그 사람만을 생각하면서 버텼다"며 "'변호사 선임할 비용도 없는 너가 무슨 고소를 하냐'고 말하면서 나를 조롱하고 비웃었던 그사람 생각에 억울함과 분노가 치밀어 매순간 이를 악물었다"고 토로했다.

또 한미모는 추가로 게재한 글에서 변수미의 해명을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변수미가)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간 거지 그 외에 다른 목적으로 필리핀을 간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사람이 애기 앞에서 담배를 피우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그 애기가 교육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해 한국말도, 필리핀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내가 마닐라에 있었던 열흘 가까운 시간 동안 한번이라도 자기 딸이 밥은 먹었는지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물어본 적 단 한번도 없다"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봉사를 할 목적으로 필리핀을 갔기에 몇날 며칠을 집도 안들어가고 게임만 하며 살고 있냐?"고 날을 세웠다.

한미모는 변수미를 '도박쟁이'라고 불렀다. 그는 "3억인가 5억인가 땄던 기억이 있어 또 거액을 딸 수 있을 거란 환상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미모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소통하고 방송하면서 예전의 내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평범한 바람을 드러낸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하면서 두번에 걸친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변수미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2012년 영화 '수목장'을 통해 데뷔했다.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수목장' '쓰리 썸머 나잇' '우리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했다.

2012년 배드민턴 간판스타였던 이용대와 열애가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결혼했지만 1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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