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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두고 문선민 "타고 싶다" vs 김보경 "선민이가 탈 만"

K리그1 MVP두고 세징야·완델손과 최종후보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2-02 15:51 송고
지난 10월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 10월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행운이 따른다면 받지 않을까."(전북 현대 문선민) vs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울산 현대 김보경)

올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맹활약한 문선민과 김보경이 MVP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개최했다.

이날 관심을 모으는 MVP 후보에 세징야(대구FC), 완델손(포항 스틸러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문선민과 김보경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전날(1일)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탓이다. 시즌 내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한 현대가(家) 전쟁에서 전북이 웃었다. 전북은 전날 열린 강원FC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K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14년 만의 우승이란 숙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울산은 포항에 덜미를 잡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상식에 앞서 만난 문선민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문선민은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워낙 좋은 선수들이다. 시즌 내내 출중한 플레이를 했다"면서도 "행운이 따른다면 (MVP를) 받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다. 우승이 먼저였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상을 타게 되면)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다른 축구 선수와 달리 오디션도 나가고 해외에서 선수 생활도 하다 K리그로 돌아왔다. 목표였던 우승을 해 기쁘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로 공격 포인트 20개 달성, 우승 등을 세웠는데 하나하나 달성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우승이다. 아직도 꿈만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보경은 전날 우승에서 미끄러진 충격에 어두운 표정이었다. 김보경은 "잠이 오지 않았다. 경기도 돌려보고 생각도 많이 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직은 멍하다"고 입을 뗐다.

MVP에 대한 질문에는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승이 자격이라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답했다.

김보경은 "올해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는 등 울산에서 장점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한 해였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문선민과 김보경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동료로 만난다.

김보경은 "(문)선민이를 상대로 뛰어보면 위협적인 것을 알 수 있다. 같이 뛸 기회가 온다면 K리거로서 좋은 호흡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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