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 선물해놓고 도난당했다고 허위신고한 남친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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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여자 친구(이하 여친)에게 화해의 제스처로 선물을 해놓고 여친이 화해를 거부하자 선물한 것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남성이 7일의 구류형을 선고받았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21일 보도했다.

장수성 항저우시에 사는 시모씨는 지난 10일 소원해진 여자 친구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1만 위안(163만원)짜리 아이폰과 7만 위안(1146만원)짜리 팔찌를 선물했다.

여자 친구는 “애인은 아니고 단순한 여자 친구로 남겠다”고 말하며 선물을 받았다.

이에 상심한 시씨는 다음날 경찰에 선물한 물건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시씨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선물을 회수하기 위해 다른 남자 친구와 여친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에도 여친이 선물을 돌려주지 않자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것.

경찰은 여친에게 선물을 돌려달라고 중재하는 한편 시씨는 허위 신고로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류 7일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사실은 사건을 담한 경찰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사건 개요를 올리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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