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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깜깜이 세네갈전', FIFA 승인받은 첫 비공개 A매치

(레오강(오스트리아)=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6-10 18:43 송고 | 2018-06-11 11:00 최종수정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전(현지시간)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Leogang)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2018.6.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가 언론도 일반팬들도 모두 볼 수 없는 비공개 매치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표팀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현장을 확인할 수 없으나, 엄연히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이 떨어진 공식 A매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애초 경기 시간은 10시였으나 캠프가 차려진 레오강에서 그로딕까지의 이동거리를 고려해 30분 늦췄다.

지난 7일 인스브루크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0-0)을 가졌던 한국은 세네갈전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전훈을 마무리하고 12일 결전의 땅 러시아로 넘어간다. 당연히 세네갈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높은데, 볼 수가 없다. 양국 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이 경기를 '비공개'로 치르는 것에 합의, 일반일도 미디어도 출입이 통제된다.

국제대회를 앞두고 많은 나라 혹은 클럽들이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은 과거에도 흔한 일이었다. 한국 역시 과거 아시안컵이나 올림픽 등 대회를 앞두고는 상대와의 합의를 거쳐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연습경기'를 펼쳤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세네갈전처럼 FIFA의 승인이 떨어진 비공개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 조준헌 홍보팀장은 "최근의 흐름으로 이해하면 된다. 승부조작이나 불법베팅이 만연해지자 FIFA는 연습경기도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고 치르라고 권고하고 있다. 공식적인 절차와 함께 국제심판을 세우고 FIFA 룰대로 6명 이내에서 선수를 교체하라는 등의 형식을 갖추라고 각국 협회에 권유,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IFA의 권고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도 이번 세네갈전을 승인이 떨어진 비공개 프렌들리 매치로 진행한다. 과거 같았으면 그냥 연습경기로 치렀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세네갈전은 FIFA 승인받은 첫 비공개 A매치가 된다"고 소개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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